너와나, 함께 살 수는 없을까?
link  콧등치기   2021-04-02
'남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일까? 그렇다는 것이 제로섬(Zero-Sum)이론이다.
게임이나 경제 이론에서 여러 사람이 서로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모든 이득의 총합이 항상 제로 또는 그 상태임을 말하는
제로섬이론.
이것은 일정한 이익을 두고 한쪽이 이득을 보면 반드시 다른 한쪽은 손해를 보게 되어 있다는 것으로, 경제적 이해관계에는 반드시
제로섬 논리가 적용된다.

경마나 슬롯머신, 복권같은 도박은 주최측 몫을 제외하고 패자로부터 모은 돈을 우승자에게 나눠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제로섬
게임이 된다.
분명 번번이 꽝인 나의 불행이 누군가의 횡재가 되지 않는가 말이다.

제로섬은 1971년 발간된 "제로섬 사회"라는 책에서 유명해젔다.
여기서 제로섬은 무역수지를 일종의 게임으로 볼 때 무역수지 흑자국이 있으면 반드시 동액의 적자국이 존재한다는 것.
국가의 이득은 다른 국가의 손실을 전제로 했을 때만 가능하단는 이론이다.

집단의 모든 구성원이 얻게 되는 득과 실의 총량이 결국 제로라는 제로섬 이론에는 총체적 갈등이 전제되어 있으며 누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전체 구성원의 득과 실은 결국 제로로 귀결되는 것이다.
실상 게임이론인 제로섬 이론은 승자의 득점은 항상 패자의 실점에 관계하므로 심한 경쟁을 야기시키는 경향이 있다.
반면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인 제로섬에 비해 한쪽에 이득이 생겼어도 다른 쪽에 별로 손해가 없는 관계는 난제로섬 게임이 된다.

그런데 모든 일을 제로섬 게임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어떻게 될까?
늘 일정한 파이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너와 나의 관계에는 발전이란 것이 없다.
너죽고 나 살기 식의 관계는 너와 내가 함께 살아야 하는 공존의 새대 논리가 아닌 것이다.
이런 면에서 제로섬 게임은 그저 제자리걸음의 가짜 놀음일 뿐.

제로섬을 극복한 '남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인 상생의 사회라야 진정한 게임의 세계를 한번 펼쳐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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